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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청소년] 자전거 도둑/청소년 서평(당진중 최소윤, 당진중 정시우)
작성자
저자 박완서 출판사 다림 추천년월 2022.04
출판일 1999 페이지 수 184쪽 조회수 224
자전거 도둑/청소년 서평(당진중 최소윤, 당진중 정시우)
자전거도둑 이외에 6편의 단편동화가 실려 있다."자전거 도둑"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 "시인의 꿈" "옥상의 민들레꽃" "할머니는 우리 편" 그리고 "마지막 임금님"의 단편들은 모두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인지를 알려준다.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해야 할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작품이다

서평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주는 여섯 가지 이야기 (당진중학교 최소윤)

자전거 도둑은 박완서 작가의 단편집이다. 박완서 작가는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그 중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나목』 이 박완서 작가의 창작활동의 출발점이 되었다. 그런 박완서 작가의 자전거 도둑은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 이라는 동화집에서 6편을 골라 만든 책이다. 자전거 도둑은 「자전거 도둑」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 「시인의 꿈」 「옥상의 민들레꽃」 「할머니는 우리 편」 「마지막 임금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전거 도둑』 은 자본주의 때문에 잃어버린 도덕성, 자연의 대단함 등을 생각하게 한다. 재밌게 봤던 단편동화는 「마지막 임금님」 이었다. 제목도 재밌었고 무엇보다 모든 백성들은 행복해야 하지만 나라의 왕인 자신보다는 덜 행복해야 한다는 내용이 신박해서 좋았다. 그리고 왕에게 권력 재력 등을 계속 빼앗기지만 가족 희망 등에서 또 다른 행복을 찾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속상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모습이 나도 덩달아 안심하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이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좋은 점도 있다. 많은 단편동화들이 아이들을 통해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점이다. 덕분에 좀 더 공감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다. 또, “들여뜨려”, “괄한”과 같은 말들의 뜻을 책 하단에 적어두어서 새로운 단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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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잘 사는 삶 (당진중 정시우)

이 책은 박완서 작가의 [자전거도둑]이다. 이 책의 시대적 배경은 1990년대이다. 그 시절의 도시인과 농촌인 간의 갈등, 빈부격차를 통해 인간의 삶에서 진정한 행복과 참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묻는 책이다.
박완서 작가는 1931년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1950년 서울대학교 국문학과에서 입학하였으나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40세 떄인 1970년 ‘나목’으로 등단한후 소설집과 동화를 쓰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빛나는 작품을 썻다. 그 이후로 1980년 문학작가상, 1999년 만해문학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의 내용은 마음이 잘사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수남이는 전기용품 도매상의 점원이다. 그런데 수남이는 배달을 갔다오는 길에 비싼차에 기스를 내고 만다. 그 차 주인아저씨는 돈을 가져오라고 하지만, 주인아저씨의 돈을 줄수도 없고 줄 돈이 있지도 않다. 하지만 차주인은 자전거를 가지고 있겠다며 돈을 가지고 찾아오라고 한다. 하지만 수남이는 주변사람들의 귓속말을 듣고 자물쇠를 걸려진 자전거를 들고 도망간다. 하지만 주인아저씨가 자전거의 자물쇠를 자르며 보여주는 웃음이 너무 부도덕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결국 순수함을 되찾으며 시골로 내려간다.
이 책에서 인상깊은 내용은 [”몸이 잘 산다는건 편안한 것에 길들여지는거고, 마음이 잘 산다는건 편안한 것으로부터 놓여나 새로워지는거고, 몸이 잘 살게 된다는건 누구나 비슷하게 사는 거지만, 마음이 잘 살게 된다는건 제각기 제 나름으로 살게 되는 거니까“] 부분이다. 시인인 할아버지가 하는 말이 생각에 많이 남았다. 요즈음 사람들은 몸이 잘 사는걸 원하지만 할아버지는 양로원을 떠나 말을 얻으러 판자집에 살고 계신다. 그러한 마음의 잘 사는 삶을 살고 있는 할아버지가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몸이 잘 사는 요즈음 사람들을 비판한다는 점이다. 마음이 잘 산다는 것은 즉, 제각기 제 나름의 삶을 산다는 것이다. 그것을 중요시하는 점도 좋았다. 수남이 도둑질을 한 후 잘못을 반성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점도 좋았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도시인들에게 편견이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도시인들은 다 몸이 잘 사는 삶을 산다고 말한다. 하지만 도시인들중에서 마음이 잘 사는 삶을 중요시하며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작가가 강조하며 이야기하고 있는 점은 마음이 잘사는 삶과 몸이 잘사는 삶 중 어떤 삶이 더 중요한가를 묻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보고 느낀 점은 낭만이 있는 책이다라고 느꼈다. 마음이 잘 사는 삶은 몸이 잘사는 삶보다 더 중요하고 느꼈고 나도 그렇게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나는 이 책을 몸이 잘 사는 소위 부자, 기업인, 정치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읽을 수 있을만한 단편들을 모아 둔 것인데 아이들이 읽기엔 내용이 어려운 것 같다. 몇 개는 이해하기 쉬웠지만 몇 개는 이해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이해하지 못 했다. 또 배경이 1970년이다 보니 공감하기 어려웠다. 특히 「달걀은 달걀로 갚으렴」에서 직접 닭을 키우고 달걀을 팔아 수학여행을 간다는 것이 잘 공감이 되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당장 눈앞의 편리와 이익과 쾌락을 얻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하지 않거나 않으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진 세상. 그러한 세상은 과연 살 만한 곳인가?〞-작품 해설 중에서 이 문구는 읽고 생각이 많아졌던 그런 문구인 것 같다. 〞나는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생각하고 있나?〞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다. 뭐 설마 안 하겠어? 하고 얼렁뚱땅 넘어가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단편이다 보니 평소 책을 안 읽었던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장편소설도 재미있기는 하지만 너무 길어 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다 읽는 것이 아니라도 재미있어 보이는 단편동화 몇 개를 골라 읽어도 충분히 재밌고 단편만의 매력이 있어 좋다. 책을 읽고 이해가 잘 안 간다면 작품해설을 여러 번 읽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전체적으로 전하고 싶은 내용을 알 수 있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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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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