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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서 내용

추천 도서 내용으로 도서명, 저자, 출판사, 추천년월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도서명 [청소년] 남매의 탄생/청소년 서평(원당중 박휼)
작성자
저자 안세화 출판사 비룡소 추천년월 2022.05
출판일 2021 페이지 수 340쪽 조회수 231
남매의 탄생/청소년 서평(원당중 박휼)
청소년 심사위원 100명이 선택한 수상작. 외동인 '나'에게 어느 날 갑자기 오빠가 생겼다.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겐 그 존재가 너무나 당연한 오빠이지만, 그녀는 이 수상한 생명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남매의 이야기가 매력적인 소설이다.

서평

'남매의 탄생'을 읽고 (원당중학교 박휼)

남매의 탄생은 비룡소에서 공모한 제1회 틴 스토리 킹 청소년 문학상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이 글을 쓴 안세화 작가는 한라 일보 신춘문예에서도 당선되었다. 또 왓챠 시나리오 공모전에서도 당선되어 극작 부분에 강점을 보이시는 작가이다. 이 소설은 시각화가 잘 되는 작품으로 작가의 강점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이 책의 주인공 백유진은 외동인 고등학생이다. 친구들과 일상을 즐기던 백유진에게 오빠가 생긴다. 세상 모두가 아는 데 나만 모르는 그런 이상한 오빠이다. 이처럼 당황스러운 전개 속에서 백유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계획하고 도전한다. 백유진 혼자라면 외로운 싸움이었을 것 같은 상황이었는데 강일이라는 아군이 생긴다. 강일과의 작전은 나름 스릴 있고 박진감이 있었다.

작가가 이 소설을 완성하고 첫 장을 쓴 것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첫 장은 이 소설의 모든 서사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살다 보면 별의별 일이 다 생긴다. 뜻밖의 행운, 뜻하지 않은 불행, 기대치 않은 만남, 예기치 못한 이별. 어쩌면 한 번쯤 상상해 본 일이 벌어질 수도 있고, 또 어쩌면 단 한 번도, 정말 꿈에도 상상해 보지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불평은 금물이다. 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맞이하느냐. 관건은 그뿐이다. 미래는 거기에 달려 있다.”(p.11) 특히 마지막 부분에 ‘ 이미 일어난 일을 어떻게 맞이하느냐. 관건은 그뿐이다. 미래는 거기에 달려 있다.’란 문장에 매우 많이 동의한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 가슴에 새겨 두고 두려울 때마다 꺼내 보면 지혜와 인내가 생길 것 같다.

이 책에 아쉬운 점은 꿈이라고 밝혀진 후에도 어디까지가 꿈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졌다. 마지막 장면이 꿈이 아닌 현실이란 생각이 명확히 들지 않기 때문에 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남의 정신세계에 침입해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이 인간 윤리적인 부분에 있어서 논쟁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이 책은 선한 의도에서 출발했지만 악의를 가지고 설계를 한다면 전 인류가 위험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점도 많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드라마처럼 장면이 그려져 읽기 쉬웠다. 또 내용이 어디로 뛸지 모르기에 박진감도 있었다. 나 같은 청소년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했다. 나 또한 외동으로 자라며 처음으로 새로운 형제나 남매의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해 보았다.

이 책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한다. 소설을 좋아한다면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고 내용 또한 크게 어렵지 않아 진입장벽 또한 낮다.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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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사서팀 중앙도서관
  • 담당자 : 윤영숙
  • 연락처 : 041-360-6925
  • 최종수정일 :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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