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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마리오네트의 춤(청소년 서평/원당중 서규원)
- 저자 : 이금이
- 출판사 : 밤티
- 추천년월 : 2023.11
- 출판일 : 2022.10.
- 페이지수 :
- 작성자 :
- 조회수 : 419
주인공 봄이는 작고 통통한 외모의 소녀이다. 그런 봄이가 들려준 잘생긴 남자친구와의 연애사를 다른 친구들은 믿지 않는다. 세상이 만들어 놓은 통념과는 다른 사람에 대한 섣부른 판단과 편견, 그 속에서 마리오네트처럼 조종당하고 깊어지는 상처를 생생히 그려내고 있다.
서평
줄에 매여 있지 않은 마리오네트
이금이 작가의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의 개정판이다. 이 책의 초판은 2010년 4월 6일에 나왔고 개정판은 2022년 10월 17일에 나왔다. 이금이는 초판이 나오기 3년 전 고등학생 딸을 가지고 있는 엄마였다. 그는 어느 날 딸이 자기반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생긴 자신의 생각이 끝까지 남아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이 책은 봄이라는 뚱뚱한 아이가 대학생 남자친구가 있다고 자랑하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그 아이는 사라졌다. 그리고 교무실 책상 위에 놓인 종이 묵음의 이야기로 책이 시작했다.
봄이는 순수한 아이이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연애 담을 들려주며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이 된다는 것에 뿌듯해 했다. 반 아이들이 뒤에선 그 이야기가 거짓이라며 수군거리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나는 우연히 시작된 내 연애 담에 아이들이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음을 알았다. 공부에 짓눌린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준다는 게 뿌듯했다.」(p142-143)아이들은 봄이가 자신들보다 뚱뚱하고 못났기에 봄이가 멋진 남자친구와 있었던 멋진 연애 담을 믿지 않았다. 앞에서는 연애 담을 믿어주는 척 연애 담을 물어보고 뒤에서는 헐뜯는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 봄이의 순수함과 대비되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을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은 봄이가 뚱뚱하고 공부도 잘하지 않으니 자신이 봄이보다 낫다고 급을 나누고 있었다. 내 주변 아이는 밝고 재미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그 아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책에서는 아리들이 뚱뚱한 것은 나쁘다는 식의 편견과 고정관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어떤 줄에 메여있었는가,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책속 아이들은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줄에 매달려 봄이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봄이는 줄에 메이지 않고 혼자 춤을 추는 게 느껴졌다. 자신에게 달려있는 줄을 끊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이금이 작가의 「우리 반 인터넷 소설가」의 개정판이다. 이 책의 초판은 2010년 4월 6일에 나왔고 개정판은 2022년 10월 17일에 나왔다. 이금이는 초판이 나오기 3년 전 고등학생 딸을 가지고 있는 엄마였다. 그는 어느 날 딸이 자기반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생긴 자신의 생각이 끝까지 남아 이 책을 썼다고 했다. 이 책은 봄이라는 뚱뚱한 아이가 대학생 남자친구가 있다고 자랑하며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늘어놓았고, 그 아이는 사라졌다. 그리고 교무실 책상 위에 놓인 종이 묵음의 이야기로 책이 시작했다.
봄이는 순수한 아이이다. 친구들에게 자신의 연애 담을 들려주며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이 된다는 것에 뿌듯해 했다. 반 아이들이 뒤에선 그 이야기가 거짓이라며 수군거리는 것도 모른 채 말이다. 「나는 우연히 시작된 내 연애 담에 아이들이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음을 알았다. 공부에 짓눌린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준다는 게 뿌듯했다.」(p142-143)아이들은 봄이가 자신들보다 뚱뚱하고 못났기에 봄이가 멋진 남자친구와 있었던 멋진 연애 담을 믿지 않았다. 앞에서는 연애 담을 믿어주는 척 연애 담을 물어보고 뒤에서는 헐뜯는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이 봄이의 순수함과 대비되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을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은 봄이가 뚱뚱하고 공부도 잘하지 않으니 자신이 봄이보다 낫다고 급을 나누고 있었다. 내 주변 아이는 밝고 재미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그 아이를 좋아한다. 하지만 책에서는 아리들이 뚱뚱한 것은 나쁘다는 식의 편견과 고정관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어떤 줄에 메여있었는가,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책속 아이들은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는 줄에 매달려 봄이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봄이는 줄에 메이지 않고 혼자 춤을 추는 게 느껴졌다. 자신에게 달려있는 줄을 끊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