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월 시립도서관 추천도서>

시대와 역사를 넘나드는 자기 극복을 향한 판타지 역사 동화 『나는 신라의 화랑이었어』. 기억을 잃고 얼굴에 큰 흉터를 지닌 선우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늘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물에 빠지는 사고를 겪은 뒤 죽음의 문턱에서 신라 시대에 떨어져, 자신과 닮은 듯 다른 비형을 만난다. 믿고 의지하는 비형과 함께 신라 화랑도의 고된 훈련을 겪고 백제와의 대야성 전투에 참가하는데……. 기억을 잃고 외로움과 가슴속 상처를 헤집으며 힘들게 시간을 버티던 선우가 시간 여행과 모험을 통해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함으로 스스로에 대해서도 긍정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