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빅토리아가 여성으로서 감내해야만 했던 고단하고 억척스러운 일생을 다룬 소설. 소설 속 아이올라 지역은 1970년대 실제 토지개발로 수몰된 지역으로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직접 목격한 것이 소재가 되었다. 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17세에 사랑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과 출산한 아이와의 불가피한 이별, 잊지 못하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 흐르는 강물처럼 어떠한 역경과 고난이 있더라도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끈질긴 생명력과 회복력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