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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비나리 달이네 집
- 저자 : 권정생
- 출판사 : 낮은산
- 추천년월 : 2018.05
- 출판일 : 2001
- 페이지수 : 60쪽
- 작성자 : 사서팀
- 조회수 : 1464
어린이 여러분! 여러분은 혹시 강아지가 말을 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나는 강아지가 말을 하는 걸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경상도 어느 깊은 산골 비나리라는 마을에 살고 있는 다리가 세 개밖에 없는 강아지 달이는 말을 한다는군요. 아니 그것도 내가 직접 들어 본 건 아니고요, 달이하고 살고 있는 신부님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믿을 수밖에요.
나는 1937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어요. 내가 태어나던 해에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 난징에서 중국 사람을 30만 명이나 죽인 일이 있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는 도쿄에 밤마다 미국 비행기가 날아와 폭격을 했고요. 또 열네 살 때는 6.25전쟁이 일어 났지요. 나는 이렇게 어린 시절, 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서 자라났지요.
그래서 지금도 머릿속엔 전쟁이 떠나지 않고 항상 불안하답니다. 그런데 달이가 신부님하고 같이 살고 있는 비나리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아끼고 땀흘려 일하며 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서로를 위해 주고 열심히 일을 하니 참 평화로운 곳이지요. 그러니 전쟁 같은 건 생각할 수도 없겠지요. 대체 달이는 어떤 강아지인지, 또 아빠라는 신부님과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 모두 비나리로 가 보도록 해요.
출처: 교보문고
나는 1937년에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어요. 내가 태어나던 해에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 난징에서 중국 사람을 30만 명이나 죽인 일이 있었어요. 그리고 초등학교 1학년 때는 도쿄에 밤마다 미국 비행기가 날아와 폭격을 했고요. 또 열네 살 때는 6.25전쟁이 일어 났지요. 나는 이렇게 어린 시절, 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서 자라났지요.
그래서 지금도 머릿속엔 전쟁이 떠나지 않고 항상 불안하답니다. 그런데 달이가 신부님하고 같이 살고 있는 비나리 마을에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아끼고 땀흘려 일하며 살고 있다고 하는군요. 서로를 위해 주고 열심히 일을 하니 참 평화로운 곳이지요. 그러니 전쟁 같은 건 생각할 수도 없겠지요. 대체 달이는 어떤 강아지인지, 또 아빠라는 신부님과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 모두 비나리로 가 보도록 해요.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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