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제국 시대에 쓰인 책으로 청소년들만이라도 나쁜 시대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는 간절한 희망을 담아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주인공 코페르(준이치)는 외삼촌이 코페르니쿠스처럼 살라고 지어준 별명으로 중2 학생이다. 여느 청소년처럼 방황하고 내적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조카에게 외삼촌은 철학, 종교, 경제, 과학 등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상담해 준다. 십 대들이면 누구나 겪고 고민하고 공감하는 문제를 다뤄 <청소년 인생론의 고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