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리노 꿈을 가진 탄광촌에 사는 소년이 발레리노가 되기 위해 가족들의 반대와 파업으로 인한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이다. 빌리 엘리어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2001년 영화가 원작으로 뮤지컬까지 제작되었다.
주인공 빌리는 마을회관에서 권투를 배우는 데 우연히 옆반에서 하는 발레 수업을 보고 한번 배우게 된 후 발레의 매력의 빠져 발레리노라는 꿈을 꾸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와 형은 발레는 여자애들이나 하는 거라고 하지 말라고 하지만 빌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게 되었다. 결국 또 들키게 되지만 아버지는 빌리가 발레를 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 로열 발레학교에 보내주기로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현재 파업 중인 광부였고 돈이 없었다. 그런 아버지는 자존심을 포기하고 광산에 들어가지만 그러는 것을 형이 보고 말리며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된다. 결국 형도 빌리를 응원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 모금 행사를 하며 발레 학교에 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책에서 기억남는 문장은 ‘파업은 어떤 집을 갈라놓기도 하지만, 또 어떤 집은 단단하게 뭉치게도 한다.’라는 문장인데 빌리네 가족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파업을 하면서 집안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특히 아버지랑 형 사이가 좋지 않아 졌는 데 빌리를 발레학교에 보내기 위해 가족이 다시 뭉치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면서 한 가족이 다시 뭉치게 된과정이 감동적이었다.
이책에서 아쉬점도 있었다. 빌리의 친구 마이클이 나오는 데 마이클은 여자 옷을 입고 화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빌리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책에서 이런 마이클의 행동을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굳이 마이클을 이렇게 설정하여 이렇게 동성을 좋아하고 여자옷을 입고 화장을 하는 것을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좋을 까 싶었다. 이런 것은 그저 개인의 정체성일 뿐인데 마이클이 이런 설정이 없이 빌리를 응원하는 친한 친구정도로 설정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 아쉬웠다.
이 책은 주인공 빌리 시점만이 아닌 아버지,형,마이클 시점에서도 이야기가 흘러가 각각의 인물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책을 읽다보면 빌리를 응원하게 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현재 꿈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빌리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이뤄나가는 과정을 보면서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