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민의 정신건강을 지켜라
- 당진시, 다양한 정신건강사업 통해 자살 등 예방 -
2014년 대한민국은 경주에 있는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건을 시작으로, 세월호 침몰과 요양원 화재, 군부대 총기 및 집단구타, 가혹행위 사건 등이 연달아 발생하며 유난히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우리사회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당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정신적 충격에 빠진 가운데 당진시 보건소가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당진시 보건소는 외부 기관에 위탁 운영해 오던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올해 1월부터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다누리(다문화 가족) 힐링 프로그램 ▲생명사랑 행복마을 노인정신교육 ▲게이트키퍼(자살예방) 양성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잠재적으로 발생확률이 높은 집단을 대상으로 사전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교실 ▲산업체 직무스트레스 검사 및 교육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등 관내 어디서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 생애 주기별 맞춤 교육을 통해 정신건강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동 청소년을 위한 학교보건사업을 시 교육청 Wee센터와 연계해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 인터넷 중독 등 청소년들이 흔히 겪고 있는 정신질환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중에는 정서행동 특성 고위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람메디컬 병원과 연계해 고위험군 학생에게는 40만 원 상당의 종합심리검사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국군 장병들을 위해서는 매월 1회 ‘행복 상담소’를 운영해 신세대 장병의 군 생활 적응을 돕고 있기도 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날 사회는 끊임없는 경쟁 속에 노출돼 있고, 핵가족화와 불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정신 속에 튼튼한 신체가 있는 만큼 마음의 짐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정신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보건소는 지난해 12월 당진경찰서, 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공조체계를 통해 현재까지 자살시도자와 알콜중독자, 폭력위험 정신질환자 13명을 전문기관에 이송, 보호치료 중이며, 앞으로도 시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9. 10. 조회수 :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