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모이는 명절, 감염병 주의해야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명절, 감염병 주의해야
-당진시, 손 씻기, 끓여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당진시는 가족과 친지 등 많은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유행중인 AI(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 조류나 닭, 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국내에서는 인체 감염사례는 없다.

또한 AI바이러스 자체가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해 먹을 경우 감염가능성은 없지만, 예방차원에서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면 좋다.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해 장기간 보관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명절음식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대표적인 원인인 노로바이러스 또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음식물과 물을 가열해 섭취하거나 조리 후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24~48시간 내에 설사와 구토,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통상 3일 이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연휴기간 동안 응급진료를 하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해 두는 것도 필수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에 오염된 장소는 염소소독제를 이용해 청소하고 충분히 환기해 줘야 하며, 소독한 후에도 1일 이상은 환자가 이용한 숙소나 소지품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 등을 통해 해외 감염병정보를 확인해 출국 전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고 여행기간 동안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연휴 기간 동안 각종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에서도 개인위생수칙과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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