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폭염 대응 나섰다
당진시, 폭염 대응 나섰다
- 자체 건강관리대책 수립, 폭염 대응반 운영 -

올 여름 기온이 예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지역에서는 지난 29일 폭염주의보도 내려지면서 당진시보건소가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건강관리대책을 수립하는 등 시민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당진시보건소는 우선 폭염발생 시 응급 상황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반으로 구성된 폭염 대응팀을 구성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책 마련과 상황 보고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고혈압·당뇨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대상자 500여 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재난도우미도 구성했다.

재난도우미들은 대상자들이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특보 발효 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더불어 시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행동요령 교육도 진행해 온열질환 발생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강화할 방침이며, 관내 노인시설과 복지회관, 마을회관 등 167개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한상원 당진시보건소장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이 가능한 만큼 물 자주 마시기와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경우 발령되며, 이보다 높은 폭염 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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