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행복교육지구 권역별 학부모 간담회 개최
미래를 여는 당찬 민주시민을 위한
권역별 학부모 간담회 개최


안녕하세요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강수영입니다.

 

지난 6월 17일 당진시 평생학습관에서 2020 당진행복교육지구 권역별 학부모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2021년 당진행복교육지구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학부모 의견을 듣고 2020년 마을 방과 후 학교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일정은 권역별 학부모 간담회 중에서도 1권역 당진 1·2·3동 거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시속 몇 km의 속도로 달리고 있나요?”
당진시청과 당진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설립된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의 명은주 센터장님의 사회로 간담회가 진행되었고, 본격적인 시작 전 간단한 아이스 브레이크 시간을 가졌습니다. “50km/h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고 싶은데, 시간이 120km/h로 달리는 것 같다.”, “열심히 달리는데 휴게소나 쉼터가 없다.”, “60km/h 정속을 유지하고 있는 삶이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면서 어색한 분위기가 사라졌습니다.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간담회의 주요 쟁점은 “당진”, “마을”, “학교”, “부모”에게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가?, 각각의 분야에서 할 수 있는 교육은 무엇인가? 였습니다. 아이스 브레이크를 통해 어색함과 긴장이 풀려서인지 짧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의견과 대책 그리고 불만이 나왔습니다.

 
 

현재 당진교육의 문제점으로 학교 내 화장 및 복장에 대한 통제가 전혀 없고, 일부 학생들의 탈선행위에 대한 순찰이 적어서 우범지역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하교 후 학생들이 당진 내에서 건전하고 즐길 수 있는 놀 거리가 부족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청소년 아지트’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학부모님의 입장에서도 느껴진다고 합니다.
또한 고등학교 진학 시 타 도시로 이탈하는 현상에 대한 원인으로 당진에는 명문 중고교가 없고, 현재 있는 고등교육 기관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 교육을 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그래도 당진 내에서 중고교를 졸업하고 우수한 인재가 배출되고 당진장학회에서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있지만 이 아이들이 학업을 마친 후 당진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많지 않고 당진에 공헌하는 바가 적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당진시에서 학교 교육 강화, 인성 교육 실시를 진행하고 학교 내에서도 부모교육, 시민교육, 경제교육, 진로교육을 실시해야 하며, 부모에게 아동학대 예방교육, 봉사교육, 공동체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면서 설립된 것이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이며, 2020년 하반기부터 마을 방과 후 학교를 시행하기 위하여 이경주 주무관님의 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을 방과 후 학교는 학교 내에서 시행하기 어려운 것을 마을로 가져오고자 합니다. 마을 선생님이 우리 마을의 학생들을 마을의 공간에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마을 방과 후 학교는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물망에 올랐다고 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하여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님들은 현재 마을 자치 위원회나 마을 학교 등의 여러 정책이 당진시는 상당히 잘 운영되고 있기에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가 시행하려는 마을 방과 후 학교만의 차별성을 어떻게 갖출 것이며, 특색을 갖추면서도 청소년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만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도 지나치게 현실과 동떨어져서 청소년 모집조차 힘들 것이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기획자의 입장에서는 돌봄에만 집중했고, 학부모는 교육이 반드시 일정 부분 들어가야만 한다는 입장이 충돌하였는데 교육이 들어가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관점도 있었습니다. 맞벌이, 한 부모, 조손 가정 등 가정 내에서 학업을 봐주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돌봄에서 학교 교과과정을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교육은 들어가아만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에 정해진 시간이 끝난 이후에 당진 교육이 조금 더 발전하고 학부모가 원하는 의견을 피력하기 위하여 센터장님과의 추가 면담 시간도 진행되었습니다. 참석자가 적어서 간담회가 너무 빨리 끝나고 의견이 모이지 않을까 걱정하셨던 센터장님의 생각과 다르게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의견이 쏟아져 나와서 제안된 추가시간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돌봄과 교육 중에서 어느 쪽에 비중을 더 두느냐에 따라서 프로그램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보는 경향도 있었고, 현재 있는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해야만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경제 교육을 실시하면서 기획자 혹은 강사의 관점으로 용돈기입장을 쓰고 부루마블을 교육하지만 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실제 부동산 계약서도 작성해보면서 법률 지식도 알아가는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교육으로 질이 향상되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교육을 받는 주체는 학생들입니다. 학부모 간담회도 청소년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6월 20일과 6월 27일에 열릴 청소년 간담회에서 학생들이 정말 원하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의견을 말한다면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는 보다 더 행복한 교육을 위하여 의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만약, 당신이 당진에서 학교를 다녔거나, 자녀를 학교에 보낼 예정이거나, 보내고 있거나 혹은 보냈더라도 후대를 위해서 당진의 교육 정책이 효과적이고 점진적인 방향으로 가길 원한다면 학부모, 청소년 간담회를 통하여 의견을 펼쳤으면 합니다.

문화복지국 평생학습과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 센터장 명은주
TEL : 041. 350. 3860
FAX : 041. 350. 3779
E-mail : mendless@korea.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