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아름다운 봄 연못, 언택트 산책길 합덕제




당진의 아름다운 봄 연못

언택트 산책길, 합덕제




 


아름다운 봄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다들 예전 같은 설렘보단

여전히 코로나 19 기승으로

마음이 가볍지 만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스크 끼고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언택트 산책으로 좋은 합덕제를 걸어보았습니다.



합덕제수변공원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성동리 1-45








 




올해는 유채까지 심어놔서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싹이 올라올 때부터 봐서

벚꽃이랑 함께 필 거라 기대했는데

기온 상승으로 너무 빨리

펴버린 벚꽃에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넘 아름다운 합덕제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네비게이션에는 '합덕수리박물관' 을

치고 가면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연꽃단지에도 주차공간은 넉넉히 있으니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생각보다 일찍 핀 벚꽃이 활짝 만개해서 반겨주었습니다.

비 오고 다음날이라 하늘도 깨끗하고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다들 비가 와서 벚꽃이 지는 게 아닌가 걱정하셨는데

꽃이 필 때 오는 비는 오히려

꽃을 싱싱하게 피게 도와주더라고요.



봄꽃은 2주 간격으로 피고 져서

다들 기억 속에 빨리 진다는 느낌이 강한 것 같아요.



이때도 전날 온 비로 벚꽃이 더 싱싱하게 만개했습니다.

파란 하늘에 하얀 벚꽃은

언제 봐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농촌 테마공원'도 지나면서 보이는데요.

꽃길 사이로 보니 더 낭만적이네요.



농촌의 모습과 옛 농기구들 체험도 할 수 있고

넓어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와 함께 자주 오는 것 같아요.







 



초록 초록한 언덕 따라

펴있는 벚꽃을 보니 절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 70호 합덕제는

통일신라 말기에 견훤(甄萱)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곡창지대인 합덕평야를

관개해 주던 방죽이었는데,

현재 저수지는 농경지로 변하고

제방만 원형대로 길게 남아 있습니다.



그 길 따라 쭉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겨울엔 이곳이 큰 고니, 철새들도 가득 차 있었는데

봄이 되니 봄꽃들로 가득 차 있네요.







 


 




민들레와 개불알풀꽃이 가득 펴있어서

아이랑 민들레씨앗을 후후 불어보았어요.



저까지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해서

기분 좋게 발걸음을 옮겨 보았습니다.






 





봄이 되면 꼭 오는 예쁜 벚꽃 터널입니다.

거기다 버드나무에 그 사이로 유채까지 펴있으니

다른 지역 명소보다 더 아름다워서 감탄했답니다.

연두색 노란색 거기에 하얀 벚꽃까지 너무 아름다워요!








 




이 벚꽃 터널만으로도 아름다움이 충분한데 말이죠!

간혹 차들이 지나가기도 하는데

차가 지나갈 거면 일방통행으로 지정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합덕제에 오면 저 건물을 걸고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요.

이곳을 더 이국적인 모습으로 보이게 해주는 것 같아요!



이곳은 소들강문의 관개를 위한 저수지인데

합덕방죽 또는 합덕연지, 연호,

연지, 하호, 연제 등으로 불리웁니다. 



평지에 축조된 거대한 제방은 높이가 7∼8m가 넘으며

원래는 토축으로 만들어졌던 것 같으나

석축으로 보수된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합덕에 오면 소들강문, 연호

이런 상호들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뒤에서 봐도 너무 예쁘네요.

연둣빛 버드나무도 지금만 볼 수 있는

봄색이니까 눈에 많이 담아두고 싶더라구요.

내년엔 더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중간중간 정자에서 쉴 수 있어서

걷다가 힘들면 잠시 쉴 수도 있습니다.

주말엔 가족단위로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넓은 만큼 쉬는 공간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유채가 올라오고 있었는데

여기 가득 필 생각하니 너무 설레더라고요.

겨울부터 파종한 걸 봤었는데

이렇게 올라온 걸 보니 너무 기특하네요.






 




유채가 아쉬워 또 갔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이 앞에 유채꽃이 가득 차 있답니다. 

정성껏 가꾸시는 곳이니 함부로

들어가서 밟고 망가뜨리면 안 되겠죠?!







 



연호제 둘레로 다 심어져 있고

꽃잔디도 함께 심어져 있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볼 수 있어서 눈이 너무 즐겁답니다.






 



2017년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제68차 집행위원회에서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되었는데

이렇게 아름답게 가꾸니 더 의미 있는듯합니다.







 




저도 예전엔 그냥 연못이구나라고 많 생각했는데

박물관도 생기고 이곳에 대해 알고 보니 더 새롭더라고요.



이곳 분들께 들으니 합덕제 일대가

예전엔 계단식 논과 연결되었다고 하던데

그 모습까지 함께 보존되었다면

더 어마어마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이렇게 버드나무 만으로도 너무 멋진데

이 주변을 항상 가꿔주셔서 주민으로서 너무 뿌듯한 것 같아요.



이곳이 이렇게 아름답다고

항상 홍보하고 다니는데 합덕 홍보대사가 된듯하네요.


 




한 바퀴 돌고 나서 다시 제자리로 왔는데

아쉬워서 다시 농촌 테마파크도 한 바퀴 돌게 됩니다.

이렇게 합덕제 한 바퀴 돌면서

코로나 블루도 극복하고 봄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얼른 좋아져서 아름다운 계절 마음 편히 산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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