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나들이 가기 좋은 곳! 아름다운 풍경의 영랑사
여름 나들이 가기 좋은 곳!
아름다운 풍경의 영랑사
계절의 변화에 따른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좋은 곳은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사찰’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사찰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당진시에도 계절의 변화에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사찰이 있는데요.
바로 영랑사입니다.
영랑사는 삼선산 인근에 위치한 절로,
삼국시대 때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주 오래된 절입니다.
이곳은 당진의 대표 설화인 ‘복지겸 장군’과 관련이 있으며,
장군의 딸인 ‘영랑’의 이름으로부터 사찰의 이름이 유래하는데요.
여기에 ‘시주자의 이름에 금강경의 여몽환포영의 뜻을 빌어
그림자와 같고 물거품과 같다‘는 제행무상의 이치를 추가한 것이,
지금까지 전해지는 영랑사라는 절 이름의 뜻입니다.
영랑사는 넓은 평지에 건물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데요.
여름의 영랑사는 녹음이 푸르른 풍경에 사찰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찰의 크기를 뛰어넘을 정도로 몇백 년은 족히 되어 보이는
커다란 나무가 방문객들을 맞이해 주기도 합니다.
그 옆으로는 소박한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그저 벽에 나무 빗자루가 세워져있을 뿐인데도,
여름의 화려함과 사찰의 소박함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느낌을 줍니다.
영랑사의 가운데에는 대웅전이 있습니다.
대웅전 주위로 오래된 나무들이 우뚝 서 있어
여름의 생동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대웅전을 비롯해 우리나라 사찰들을 보면
문과 처마 등이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여름 풍경과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나무와 돌로 이루어진 사찰의 풍경은,
초록의 풍경과 어우러져 우리나라 고유의 미를 보여주는데요.
인위적인 것 하나 없이 자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풍경은,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영랑사의 아름다운 멋 중 하나입니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나무 의자, 정자, 툇마루 등에 앉아 있으면,
주변 숲으로부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데요.
바람이 만들어 내는 처마 밑 풍경 소리가 평화로워,
잠깐이나마 걱정근심을 잊고 편안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풍경이 평화로우면서도 생동감이 넘치는 영랑사의 여름,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이곳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랑사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로 142-52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