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는 당진 여행지 추천! 숨은 명소 대호지 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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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12-06 조회 : 861

"드라이브하기 좋은 숨은 명소 대호지 뚝길"

 

자연 속 사진 촬영을 원하는 추천 여행지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역의 자연경관이 보존되어 있는 숨은 명소 대호지 뚝길 소개합니다. 대호지는 드넓은 평지와 아름다운 저수지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지역주민들만 몇몇 알고 있는 이곳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침 이슬비가 내리고 가서 비 냄새가 솔솔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벼 수확은 이제 모두 끝나서 논위의 마시멜로라고 불리는 볏짚 더미들이 올려져 있네요.

저수지에는 주말이면 낚시를 하러 오시는데요, 오늘은 비가 와서 아무도 없이 정말 조용했습니다. 빗소리가 들리는 한적한 이곳에서는 겨울의 쌀쌀한 바람을 잊게 해주는 멋진 경관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개가 자욱이 끼어 갈대가 흐드러지는 모습은 대호지 뚝길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경치입니다. 익은 벼가 올라올 추수 전 가을에는 황금빛 바다를 보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드라이브하기도 정말 좋아요.

대호지는 당진 대호면에 위치한 길이 7,807m로 바다를 막아 간척지를 만든 인공 호수입니다. 대호방조제가 준공되면서 형성된 대호지 담수호는 회포마을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농업용수로 활용되고 있어 주변의 벼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바닥에 수초가 많고 갯벌이기에 낚시하기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침 낚시를 하러 오신 분이 한 분 계시네요~!

인근에는 우렁이 밭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논 옆에 우렁이들이 있는 것을 보면 우렁이 농법을 활용하고 있나 봅니다.

우렁이 농법이란?

우렁이 농법은 바로 무논에서 제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시된 것이다.

우렁이는 풀을 아주 좋아하는 대식가다. 그러나 여기에서 우렁이는 토종이 아니라 열대산 왕우렁이로 주로 중국 남부 지방의 것을 들여온 것이다. 토종도 풀을 먹기야 하지만 왕우렁이만큼 대식가가 아니어서 제초 수단이 되지 못한다. 우렁이가 풀을 좋아한다면 벼도 먹지 않겠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우렁이는 물속의 풀만 먹는 습성이 있다. 즉 모를 크게 키워 모가 물에 안 잠기게 하면 우렁이는 벼를 먹지는 않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우렁이 농법 (강대인의 유기농 벼농사, 2005. 6. 3., 강대인)

우렁이들이 땅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것들이 벼는 안 먹고 수초만 먹는다고 하니 정말 기특해요.

이 시설물이 우렁이가 자라고 있는 밭이에요. 일반적인 밭과도 다르고, 논도 아닌 것이 우렁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인가 봅니다

대호지 뚝방은 잘 알려지지 않은 당진 여행지로 한적하고 조용한 여행을 즐기시는 분,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계절별로 산과 물풀들의 색이 달라지니 다채로운 경관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운치 있는 커플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대호지 뚝길을 함께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만, 버스나 대중교통으로는 오기 힘든 곳이기에 자동차로 오셔야 해요. 이상으로 숨겨진 당진 여행지 대호지 뚝길 명소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대호지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적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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