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당진생활문화센터 동아리 발표회

"개관 1주년 기념, 생활문화 동아리 발표회 열려"

 

지금으로부터 1년 전쯤인 2018년 12월 13일. 남산에 위치한 당진문화원에 당진생활문화센터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생활문화센터는 지역문화진흥법에 의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부터 공모를 통해 전국 각지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당진생활문화센터도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와 시비 지원을 통해 조성되었습니다.

생활문화센터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 제공부터 동호회 양성 프로그램 및 교류 프로그램 지원, 동호회-지역사회 연계활동 지원 등 지역의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산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유휴공간을 새단장하여 지역주민들을 위해 제공한다는 점에서 센터만의 특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관 1주년을 앞둔 당진생활문화센터에서 지난 11월 21일(목) 동아리 발표회를 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가졌습니다. 당진문화원이 주최하고 당진생활문화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센터에서 활동해온 생활문화 동아리가 갈고닦은 실력을 문예의전당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현재 당진생활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는 총 50여 팀으로 인원으로 따지면 800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동아리 회원 구성을 보면 초등학생부터 직장인, 전업주부,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 계층으로 서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동아리를 만들게 됐다네요. 이날 발표회에서는 치어리딩부터 웰빙댄스, 고전무용, 전통민요 그리고 난타, 장구, 젬베, 기타, 아코디언, 사물놀이 등 다양한 악기 연주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4시 50분 그라시아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인 발표회가 약 2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식전공연을 맡은 그라시아는 올해 11월부터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막내(?!)팀으로 흔치 않은 클라리넷 동아리였습니다. 9명의 회원들은 무대에 올라 매혹적인 클라리넷 앙상블로 발표회의 첫 스타트를 고풍스럽게 열었습니다.

이날 발표회에는 센터에서 활동하는 13개 팀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활문화라고 하면 업이 아닌 취미로 하는 것이지만 이날 무대에 오른 동아리들은 준프로에 가까운 연주력,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당진생활문화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입증해보이셨습니다. 또한 열정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것을 이번 발표회를 통해 새삼 깨닫게 됐네요.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날 난타팀이 상당히 많이 출연했는데 각 동아리마다 특색 있고 지향하는 바가 모두 틀렸다는 것이네요. 또 ‘국내 유일 주부치어리더’ ‘즐겁게 기타로 하나되자!’ ‘낮엔 열심히 일하고 밤엔 열심히 난타치고’ 등 동아리들에 대한 소개 역시 친근감이 느껴졌습니다.

마땅한 활동처가 없어 고민하는 생활문화 동아리라면 당진생활문화센터의 문을 두드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당진생활문화센터 동아리 활동신청

-5인 이상 동아리 대상 신청 가능

-문의전화 : 354-2367/ 357-2367

-주소 : 당진시 남산공원길 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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