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도시재생사업 새들숨 프리마켓 다녀왔습니다!

"당진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당진 내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세요!"

 

신도시 재생 사업이 각광받던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후하고 쇠퇴한 지역을 다양한 관리체계를 통하여 개선하는 도시재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주민과 함께 물리적 개선은 물론 환경적, 경제적, 사회문화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성장관리 방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지요.

우리 당진시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도시재생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지난 11월 2일 토요일 신평 서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새들숨 신평도시재생사업 행사입니다.

새들숨 신평도시재생사업 행사는 서정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1:00~16:00) 약 5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지역주민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하여 프리마켓, 토너먼트 대회, 아나바다, 벼룩시장 등의 다양한 코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문했을 오후 1시경, 어린이 훌라후프 대회가 진행 중에 있었습니다. 커다란 운동장 가운데 모여 가지각색의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을 위한 훌라후프 대회도 진행되었습니다. 대회에 임하는 아이들의 열정적인 태도에 순위를 선출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지만,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대회에 참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아름다웠던 대회였습니다. 미래의 사회 발전을 책임지게 될 아이들이 이렇게 당차고 끈기 있다니, 믿음직스러우면서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훌라후프 대회가 끝이 나고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동안 행사장 내의 프리마켓을 둘러보았습니다. 사진 속 돗자리 아나바다에서 부터 벼룩시장과 우리 당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계시는 상인분들의 마켓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100% 원목을 이용하여 수제작한 원목 수공예 식도마를 판매하는 부스에서부터.

상담신청을 하면 책과 머리띠를 나누어주는 웅진 북클럽의 모습입니다. 프리마켓은 물품 또는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마켓이 주였지만, 이렇게 교육프로그램 브랜드를 홍보하며 선물을 증정하는 부스도 존재했습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주로 참여하는 행사에서 직접적인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부모의 입장에서는 따로 찾아가거나 연락을 취할 필요 없이 행사장 내에서 상담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은품을 받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죠.

이곳은 농가에서 직접 가져온 과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홈런 투런 과일 상회입니다. 과일 상회는 농가와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유통구조 단순화하여, 농가에서부터 소비자까지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보다 합리적인 절차를 취하고 있습니다. 과일 역시 품질이 좋은데요. 특히 당도가 높고 맛이 있어 인기가 많았던 마켓 중 하나였습니다.

이런 행사의 마켓에서 빠질 수 없는 판매 분야이죠. 아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다양한 모양의 블록과 애견인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수제 애견의류를 판매하는 부스와, 여자아이는 물론 어른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부스도 있습니다.

도자기 그릇을 판매하고 있는 은석도예 입니다. 이곳 은석도예 사장님은 도자기를 판매는 물론,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또한 평소 지역 재능기부와 함께 이렇게 신평 도시재생사업에도 적극으로 참여하여 도움을 주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이날은 특별히 30% 할인한 저렴한 가격으로 도자기 그릇이 판매되었습니다. 평소 도자기 그릇에 관심이 많으셨던 분에게는 좋은 기회였겠지요? :)

프리마켓에는 특히 수제작, 핸드메이드한 제품과 식품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예쁜 핸드메이드(handmade) 손뜨게 수세미와

오픈 예정인 베이커리 카페 오늘도 미쁘다의 에그타르트, 쿠키, 마카롱입니다. 요즘 인기가 많은 뚱카롱도 보이죠. 학생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은 마켓 중 하나였습니다. 

맑은샘 공예사회 협동조합 선생님들이 만드신 핸드메이드 작품을 판매하고 있는 마켓입니다. 맑은샘 공예사회 협동조합은 공예작업을 하는 선생님들이 계시는 조합입니다. 베이커리, 향수, 플라워 등 여러가지 손재주 있으신 분들이 판매는 물론 수업까지 진행하시는 곳이라고 합니다.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요. 사진촬영하는데 벌 한 마리가 향수 근처에서 날아다니고 있더라고요. 그만큼 향이 진하지 않고 은은하니 자연의 꽃향기와 비슷한 듯합니다.

물론 직접 건조하신,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는 마켓입니다. 직접 시식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고춧가루와 수제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부스입니다. 고춧가루는 2019년산으로, 직접 만드신지 얼마 안 되어 더욱 맛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거산리부녀회에서 판매 중인 부침개와 커피, 음료입니다. 이곳에서 바로 만들어주셔서 따끈따끈하게 먹을 수 있어요. 다 같이 화합하여 부스를 이끌어나가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소개해드린 부스들 이외에도 500원에 판매되는 양말, 마트에서 판매되지 않고 가정배달로만 주문이 가능한 건국우유, 반조리 식품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홍사빠 떡볶이와 오뎅, 신평 내에 위치하는 청우 미술학원, 아이들이 좋아하는 솜사탕 등등 더욱 다양한 분야의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코너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행사장에서 3-4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었지만, 아이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코너로 보였어요. 새들숨 행사가 끝날 때 까지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더라고요.

행사에 참여하는 소소한 재미인 행운권 추첨도 빠질 수 없겠죠. 행운권 추첨은 새들숨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도 틈이 날 때마다 참여할 수 있는 소소하면서도 재미있는 코너입니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노래자랑이 진행되기 전, 더블 아티스트 토끼쌤의 버블쇼가 진행되었습니다.  

버블쇼는 아이들의 환호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요. 많은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부터 질서정연하게 진정시키는 것까지 자연스럽게 행사를 진행하시는 모습에 이 분야의 많은 내공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바로 눈앞에서 즐기며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버블쇼.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즐거움이 강하게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버블쇼가 끝난 후에는 노래자랑으로 그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서정초등학교 학생, 프리마켓 선생님, 아이의 부모님, 부녀회장님 등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자가 있었으며, 모두 자신만의 색깔로 최선을 다하여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 아이의 경우 빠른 음악을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한마음이 되어 관람했던 노래자랑 프로그램.

순위에 들지 못한 참여자도 참가상을 받으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었답니다.

끝으로 도시재생 사무국장님의 말씀을 들어보았습니다.

"우리 거산리가 당진시에서 인구가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많은 곳은 많고 적은 곳은 적어요. 또 한쪽에 치우치다 보니까 다른 한쪽이 발전을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보강하기 위하여 도시재생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나라에서 보조하는 것으로, (우리가 노력하면)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인원이 부족합니다. 여러분 많이 참석하셔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들 모임은 화요일 저녁 7시 사무소에서 모입니다. 관심 있으면 전화 주시고요. 그리고 매년 이렇게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빈약하게 했어요. 자금이 부족하다 보니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했는데. 그래도 기대 이상으로 여러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서 너무 고맙습니다. 우리 도시재생에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요.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번 새들숨 프리마켓은 신평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지역주민의 화합을 이끌고자, 지역주민과 도시재생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만든 행사장입니다. 프리마켓과 같은 도시재생사업 행사를 통하여 우리지역이 정부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합을 통한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이러한 사업 및 행사가 추친될 예정이고요. 우리 당진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당진 내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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