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생활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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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11-07 조회 : 287

"장애인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이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봐 주고 인정하며 사는 세상을 그리며"
 

지난 11월 2일 당진 실내체육관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체육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어울림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비장애인들은 장애인 체육 종목을 직접 체험하면서 장애인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당진시 장애인 체육회 주최 주관으로 18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육상, 쇼다운, 빅발리볼 좌식배구, 슐런, 피구, 럭비, 보치아, 줄다리기 종목이 진행되었습니다.
 

개회식을 마치고 진행자의 인도에 따라 OX 퀴즈 문제를 푸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로 통역하며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퀴즈를 맞히는 순간 신난 환호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어울림 체육활동 행사는 장애인들에게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체력 증진과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활동을 하는 동안 서로에게 공감대가 형성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림 활동을 하는 순간, 서로가 가진 편견을 벗어나게 됩니다. 팀이 하나가 되어 공정하게 경기에 임하고 서로가 소통하게 되는 것이지요. 작은 체육활동이라는 영역에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서로를 알아가게 됩니다.

 

경기장 안에 붙어있던 여러 장의 대진표가 눈에 띄었습니다. 당진시 동부, 서부, 남부, 북부로 나누어 공정하게 게임이 진행되었습니다.
 

▲ 점심시간 맛있는 식사를 하기 위해 선수단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장애인들의 발이 되어 이동 수단이 되어주는 휠체어입니다.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친 후 다양한 경기로 체육대회가 이어졌습니다.
 

빅발리볼 경기 모습입니다. 빅발리볼은 밀양중 김석태 선생님이 오랜 체육 수업과 학교 스포클럽을 지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스포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드민턴 코트, 배구 규칙, 킨볼의 부드러운 공 등으로 경기에 임하는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종목입니다. 장애인도 안전한 가운데 많은 신체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지요.


앉아서 배드민턴 경기를 치르는 모습입니다. 장애인이라는 편견과 장애인이기에 받는 차별은 우리 일상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항상 생각해보고, 공감해주는 것으로도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이 될 것 같았습니다. 서로가 어우러져 문화를 즐기는 당진시, 장애인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이 아닌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봐 주고 인정하며 사는 세상, 그러한 분위기를 조금씩 조성해 간다면 좀 더 나은 당진시가 될 것이라 기대가 되는 체육대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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