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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들이 주인공, "영아들의 날" 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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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11-07 조회 : 360

"영아들이 어떠한 보육과 활동을 통해 전인적 교육이 진행되는지 학부모들에게 알려주는 유익한 행사"
 

3세 미만의 어린이를 '영아'라하고,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시기까지 어린이를 '유아'라고 하는데요. 지난 11월 2일 토요일 송악 문화스포츠센터에서는 '영아들의 날'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영아들의 날'을 진행한 관계자는 영아와 유아의 차이, 가정 어린이집과 타 어린이집의 차이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하였습니다.

행사에서 특별한 점이라면 영아들의 행사에 집중하기 위해 내빈 축사 등 형식적인 순서는 제외되었다는 점입니다. 오롯이 영아들이 주인공인 행사로 영아를 귀빈으로 모시는 커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영아들을 양육하는 부모님도 함께 커팅식에 동참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 행사장에서는 혹부리 영감 인형극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영아들과 동행한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되었습니다. 재미난 우리 전래 동화를 극으로 꾸며 어린이들에게 쉽게 전해주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많은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전문적인 보육체계와 놀이 영역을 알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놀이를 따로 구분하여 아이들이 골고루 체험할 수 있게 배치되었습니다. 마술쇼, 인형극, 과학 실험도 진행되어 어린이들이 간접적인 체험을 다양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신체 영역과 언어영역 체험부스가 마련된 곳으로 이동해보았습니다.
 

우리 콩이 세 줄로 모이면 승리하는 '세 가족 콩놀이'와 미니콩콩을 굴려서 높은 점수 칸예 세우고 획득한 점수가 높은 팀이 이기는 '굴려라 미니콩콩' 놀이입니다. 굴려라 미니콩콩 놀이는 전략수립, 신체조절, 계산법 연습, 신체조절 등의 놀이효과가 있습니다.
 

세가족 콩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팀을 나누어 가로, 세로, 대각선 방향으로 먼저 3개의 인형을 연결하는 팀이 이기는 놀이입니다. 놀이에 참여한 멤머들이 협력하고, 건전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놀이를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 순서와 신체조절하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효과적입니다.
 

 
언어영역에서는 플레이 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엘로브이알'을 검색하여 앱을 다운로드해서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앱에서 직접 활용하는 체험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 행사장에 찾아온 영아가 주어진 그림에 색을 칠하며 체험을 하는 모습입니다.
 

▲ 토모 AR을 체험하는 아이 모습입니다. 눈으로 보는 세계가 마냥 신기한 듯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만 0세부터 2세 영아들은 전인적 발달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에 신체, 인지, 언어, 정서, 사회, 표현 영역으로 보육과정이 진행됩니다. 신체적, 정신적인 것을 획득하는 시기로 알려진 영아기 때는 무의식적 창조기라 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감각을 통해 탐색하고 경험합니다. 사람에게 있는 온 감각을 사용해서 무의식적으로 환경으로부터 흡수한 것들을 유아기 때 세련되게 완성해 갑니다.

몬테소리는 '가정에서의 유아들'이라는 책에서 "민감기의 아이만큼 어느 특정의 것에 대해서 민감한 인간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영아들은 가장 민감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언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시작됩니다. 아가들은 엄마 태중에 있을 때부터 바깥세상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신체 영역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본 운동 능력을 기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합니다. 이것은 인지, 정서, 사회, 언어발달을 촉진시키는 기초가 되지요. 사회교육은 민주 사회의 구성원으로 필요한 사회적 지식, 기술, 가치와 태도의 형성을 다루는 유아 교육 과정입니다. 영아들은 가정 어린이집이라는 작은 사회경험을 통해 지금도 배워가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서 유아들의 인기쟁이를 만났습니다. 당진시 당당이가 소개하는 '다있소'를 만나볼까요?

 

육아용품은 그 시기에 따라 사용된다는 게 특징입니다. 그 시기가 지나면 놀이제품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아이들의 성장 시기에 맞춰 학부모들은 장난감을 구매하게 되는데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놀이기구는 달라집니다. 집에만 덩그러니 쌓여있는 놀이용품과 교구, 아이들이 커서 입지 못하는 옷들을 이곳에서는 아나바다 활동을 해서 학부모들이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묵혀 둔 놀이기구들이 단기간 필요한 학부모들에게 다시 재사용한다는 점에서 기분 좋은 아나바다가 되었습니다. 아나바다 활동을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영아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복지 재단에 기부하게 된다지요. 이후 남은 물품들도 YMCA 녹색가게에 기증하여 자원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아나바다에 나온 물품들 모습입니다. 시중가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현장에선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현장에서 함께한 당당이랑 사진 촬영도 하고,
강당 한편에 마련된 블록교구 놀이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도시가 발달하고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가정에서의 육아는 '어린이집'이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생활은 영아들에겐 첫 사회생활을 경험하는 장소입니다. 그렇기에 소그룹으로 아이들의 보육을 담당하는 가정 어린이집의 역할은 중요해졌습니다.

가정 어린이집은 아이들이 살고 있는 집과 비슷한 구조이기에 생활 반경이 익숙합니다. 보육교사는 연령에 따른 영아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여 관찰하고 지도하며, 보육을 맡게 됩니다. 우리 영아들이 주인공이 되었던 '영아들의 날'이라는 행사를 통해 영아들이 어떠한 보육을 받고 있고, 어떠한 활동을 통해 전인적 교육이 진행되는지 학부모들에게 알린다는 점에서 이날의 행사는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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