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여행의 시작점! 즐길거리 가득한 행담도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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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11-01 조회 : 430

"국내 유일하게 섬 안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도 함께 즐겨보세요!"
 

모처럼 나선 여행길 즐거움을 더해주는 곳은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맛있는 간식이 가득하고 쉼터가 있어 오랜 이동의 피로를 풀어주고 여행의 즐거움을 높여주기 때문인데요. 충남 당진에는 수도권에서 출발하여 충청도와 전라도 서해안을 따라 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을 위한 고속도로의 오아시스 행담도 휴게소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전라도 무안을 잇는 340.8k 서해안고속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로 상행선 하행선이 하나의 휴게소로 이어집니다. 며칠 전 당진 명소들을 둘러보았던 날 그러한 행담도휴게소에서 당진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집에서 출발한지 약 1시간 남짓 평택과 당진을 잇는 서해대교 중간의 행담도 휴게소가 나타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 있는 10개의 휴게소 중 하나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섬 안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라고 하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전 한 달에 한 번 정도 지나게 되는데 차창 밖으로 넘실대는 바다가 이어지고 대형 아치형의 교각 조형물이 나타날 때면 늘 여행의 설렘이 높아지곤 합니다.

 

늘 잠시 쉬어갔던 곳을 이번 여정에서는 휴게소 구석구석을 좀 더 자세히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초입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2010년에 조성된 서해대교 개통 10주년 기념탑이었습니다. 행담도 휴게소는 2001년 완공된 서해안 고속도로의 역사와 함께 하는데 본디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에 속한 작은 섬으로 1930년대부터 주민들이 거주하기 시작하여 어촌마을이 형성되었다가 행담도 휴게소가 들어서며 그 모습이 정말 바뀌었습니다.
 

이른 아침 여행길에 들른 행담도 휴게소를 먹거리와 즐길 거리 볼거리 순으로 즐깁니다.
먼저 찾은 곳은 여행의 설렘으로 미쳐 챙기지 못한 먹거리를 만나는 식당코너입니다. 행담도 휴게소는 다양한 간식거리와 식당가가 유명한데요 휴게소 정면을 중심으로 좌우로 뒤편으로 간식코너가 이어집니다. 휴게소하면 떠오른 떡볶이와 감자구이는 물론이요 떡, 꽈배기, 핫바, 어묵, 호두과자와, 통오징어 튀김, 토스트,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등 간단하게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먹거리들이 가득합니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안쪽 식당가를 찾으시면 됩니다.
한식, 라이스, 돈가스, 우동 라면 등 다양한 메뉴가 이어지는 전문식당가와 먹고 싶은 음식을 각자 선택할 수 있는 자율식당가로 이어집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가장 인기 휴게소답게 8시를 갓 넘긴 이른 아침임에도 식당가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메뉴를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무인판매대가 조성되어 조금 더 편리하게 전문식당가를 이용하게 됩니다.
 

그 건너편의 자율식당 역시나 북적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맛도 가격도 착한 메뉴와 함께 당일 추천 메뉴도 있습니다. 6,000원에 즐길 수 있는 착한 음식으로는 행담도 휴게소의 대표 메뉴인 서해 비빔밥과, 뜨끈뜨끈한 국물이 우거지 해장국, 새콤달콤한 제육덮밥입니다. 오늘의 추천 메뉴는 제육볶음 정식과 고등어구이 정식이었습니다. 식욕을 돋우는 모습에 생각 없이 이것저것 담다 보면 쾌 높은 가격이지만, 동행과 상의하여 서로 교차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다양한 음식을 즐기게됩니다 .

 

먹거리에 이어지는 행담도 휴게소의 두 번째 즐길 거리는 편의 시설입니다.
수유실과 종합 안내소로 수유실의 경우 전자레인지와 온수 키친타월 등이 갖춰져있으며 칸칸으로 나누어져 있어서는 아빠와 함께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종합안내소는 pc 이용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다양한 여행지의 관광지도가 갖춰져 여행의 길라잡이가 되어주네요

 

서해대교로 연결된 섬 아닌 섬 행담도의 바다 풍경도 즐깁니다.
휴게소를 등지고 오른쪽 끝 당진 방향으로 조성된 쉼터에서는 탁 트인 바다 전경이 이어집니다. 그곳엔 심훈의 수필 '7월의 바다에서' 일부가 이어지니 잠시 문학성 감수성에 취해보아도 좋겠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멋진 전경이었으나 휴게소 건너편의 모다아울렛에서는 더 멋진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하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울렛과 더불어 바다 풍경도 꼭 즐겨보세요.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문하다 보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만나는 행복장터가 조성된 곳이 많습니다. 보통은 대표 특산물을 소개 판매되곤 하는데 행담도 휴게소의 경우 지금껏 방문했던 그 어떤 곳보다도 그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신평농협 로컬푸드를 알리는데 일반 마트에 비견될만한 공간과 품목으로 당진시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의 공동브랜드의 해나루 명품관과 황토 호박고구마와 마늘등 제철 농산물이 가득하였습니다.
 

휴게소의 즐길 거리는 계속되었으니 쉼터 반대편 끝자락으로는 착한 상품과 착한 소비의 만남 사회적기업 갤러리 카페가 있고 남미의 화려한 음악을 만나는 공연도 이어지네요.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조금은 복잡하고 들떴던 마음은 출발 전 휴게소 뒤편 숲길에서 잠시 명상으로 가다듬어 볼 수도 있습니다. 서해대교 개통 10주년 기념탑에 이어지던 서해대교 준공 기념 조형물 천년의 문에서는 약 10여 분 짧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숲길로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는 풍경을 따라 다음 여정을 준비하게 됩니다.
 

전기차 충전소와 주유소를 들러 마지막 차량 점검까지 마친 후 새로운 목적지로 향해 달려갑니다.
한주의 피로를 풀어내는 재충전의 시간,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경험으로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여행길 서해안 고속도로엔 우리나라 유일의 섬안의 휴게소 행담도 휴게소가 있습니다.

 

행담도 휴게소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275
행복장터 로컬푸드 매장 운영시간 : 오전 9시 ~ 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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