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산수목원 황토길 건강걷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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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10-29 조회 : 489
"마음의 휴식과 신체의 건강을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삼선산수목원에서 건강걷기 행사가 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10월 마지막 주 주말에 황톳길을 걸으며 몸 건강 채우고 무료로 나눠주는 김밥과 라면으로 배도 채우고 작은 음악회에서 마음의 안정도 채우고 보물 찾아 행운도 채운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수목원 주차장 옆에는 코스모스 밭이 조성되어 있어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었습니다. 코스모스 가득 앵글에 담고 파란 하늘 보며 행사장으로 향해봅니다.

 

오늘 행사장 위치는 피크닉장으로 수목원 왼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회식을 하고 출발하는 지점입니다. 끝나고 점심도 먹고 작은 음악회도 이곳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피크닉장에는 벌써 많은 시민들이 와 있었습니다. 동네 주민들도 오고 노인대학에서도 오시고 아이 손을 잡고 온 가족들도 있습니다. 오늘 보물 찾기를 한다고 해서 보물 찾으러 오신 분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건강걷기 대회를 주관하는 고대면 자치위원회의 신인철위원장님 이십니다.


당진시의회 홍기후의원님도 참석하셨습니다.
 

고대농업협동조합 최수재조합장님도 축하해주러 오셨습니다.
 

4km 정도를 걷는 행사라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긴장한 몸을 풀어주고 시작합니다.
 

오늘 이동해야 하는 길을 표시해보았습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길이 황톳길입니다. 수목원을 가로질러 황톳길이 조성된 암석원 위까지 올라가서 맥키스 컴퍼니가 후원해서 만들어진 1.3km의 황톳길을 걷고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수목원을 가로질러 암석원 위에 있는 황톳길 시작 지점까지 걸어봅니다. 양쪽으로 늦게까지 피어있는 꽃들과 단풍 들기 시작한 나무들을 보며 여유로운 출발을 해봅니다.


굽이굽이 구부러진 산책로의 절반이 황톳길이었습니다. 맨발로 체험해보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흙의 촉감이 궁금했지만 오늘은 참았습니다. 다음엔 꼭 맨발로 걸어봐야겠습니다.
 

황톳길이 수목원 위쪽에 조성되어 있어서 내려다보이는 전망도 좋았습니다. 성당사도 보이고 온실도 보이고 팔각정을 둘러싼 국화도 예뻐서 담아보았습니다.
 

풍선아트 존에서 받아온 풍선을 들고 아빠와 손잡고 추억을 만들어 봅니다. 아빠와의 추억 오래 간직하겠지요?
 

행사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마지막 즈음에 자작나무원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하얀 자작나무 살들이 미흡하지만 몇 년이 지나면 정말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이 될 것 같습니다.
 

황톳길 걷기를 마치고 행사장에 도착한 시민들은 구석구석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서랍니다. 화분 밑에 있나? 화분 속에 있나? 바위틈에 있나? 열심히 찾는 모습에서 어릴 적 소풍 가서 보물찾기 하던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노란색, 파란색, 분홍색 보물들을 하나둘 찾기 시작했습니다. 행사가 다 끝나고 나면 선물과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이랍니다. 찾는 동안의 설렘과 찾았을 때의 환호성. 추억놀이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보물찾기 하다 보니 어느새 긴 줄이 보였습니다. 김밥과 컵라면, 간식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한 시간 30분을 걸었더니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배고프더라고요. 저도 긴 줄 끝에 서서 김밥과 컵라면을 받아 맛있게 먹었습니다. 따뜻한 커피와 연잎차도 일품이었습니다.


식사 후 12시부터 13시까지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통기타 가수 이민자님의 목소리는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고대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오카리나 연주도 일품이었습니다. 작은 음악회를 주관한 필라임밴드의 라흠수님과 임태희님의 하모니도 참 좋았습니다. 수목원에서 울려 퍼지는 기타 소리, 오카리나 소리, 색소폰 소리가 마음의 안정도 함께 선물해주었답니다.
 

작은 음악회가 끝나고 보물 찾기에서 찾은 행운권으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노란 보물, 파란 보물, 빨간 보물들은 푸짐한 선물로 바뀌어 돌아가는 발걸음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준비하고 봉사해준 대한 적십자 회원들과 고대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입니다. 고대면 보건소와 솔담 요양병원에서 의료지원을 해주셨고 고대농협에서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지역아동센터 후원금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아낌없는 봉사 정신으로 시민들에게 이 가을 작은 추억과 선물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 삼선산수목원 황톳길 건강걷기 행사는 8월에 있었던 주민총회에서 안건으로 나와 추진한 행사라고 합니다. 지역특성에 맞는 자원을 활용하고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서 삼선산수목원을 널리 알려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마음의 휴식과 신체의 건강을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어 앞으로도 많은 행사와 홍보로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우리 고장의 수목원이 되길 바라봅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가 활성화되고 더 많은 결실을 맺어서 시민 모두가 아끼고 사랑하는 당진시가 될 것이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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