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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당진시 가을놀이 페스티벌 "얘들아, 신나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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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10-16 조회 : 310
"놀이는 혼자가 아닌 함께 즐기는 것!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


안녕하세요.
당진시 SNS 서포터즈 "맘비"입니다. 지난 토요일 가을을 맞아 송악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얘들아, 신나게 놀자"라는 타이틀로 가을 놀이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날도 좋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야외에 부스와 놀이터가 만들어졌습니다. 입구 앞 부스에서는 당진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페이스페인팅이 한창이었습니다. 인기를 실감하듯 긴 줄에도 순서를 지키며 인내심도 길러봅니다.
 

부끄럼이 많다는 여자아이는 사진을 찍자 손가락 브이를 하며 카메라를 바라보았습니다. 엄마도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며 다음 놀이를 즐기러 이동합니다.
 

페이스페인팅과 함께 스마트폰 거치대를 꾸미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스티커와 사인펜으로 그림도 그리며 미적감각을 뽐내봅니다.

11시부터 시작된 가을 놀이 페스티벌은 오후가 될수록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잠깐 들렀다 가려고 왔다가 배고픔도 잊은 채 눌러앉은 아이들부터 집에 가지 않으려 도망 다니는 아이들까지 있었습니다.
 

창의 놀의 존에서는 과자 쌓기 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과자 쌓기 놀이는 높게 쌓으면 과자를 준다고 했지만 이기는 놀이가 아니기 때문에 참여한 모든 아이들 손에는 과자가 들려있었습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놀이인데도 나와서 하니 색다른 모습입니다.
 

일명 미션임파서블!! 실에는 방울이 달려있고, 몸에 실이 닿지 않고 통과하면 성공! 유연성과 집중력이 저절로 길러진답니다.
 

우유팩 하나로 만들어보는 딱지를 이용해 딱지치기도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잘 접어지지 않아도 스스로 만들어보려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놀이는 혼자가 아닌 함께 즐기는 것입니다. 혼자와도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가을 놀이 페스티벌. 전통놀이와 보드게임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아이들도 부모님과 즐길 수 있는 놀이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놀이는 정해진 것에 국한되지 않고, 놀이와 아이들 사랑하는 팀으로 구성된 놀이기획단에 의해 계속 새로운 놀이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이벤트 게임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처음엔 머뭇거리다가도 이내 게임에 참여하면서 성취감도 쌓여갑니다. 우승한 친구에게는 선물도 따라오는 행운까지 가져갔답니다.
 

어린아이들도 형과 누나들을 따라서 배우며, 함께 놀아봅니다.
 

다양한 보드게임이 마련되어있어, 초등학생 이상의 학생들도 놀이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방법은 몰라도 엄마 아빠와 같이 시간을 보낸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이 가득해진 것 같습니다.
 

한쪽 실내에서는 대형놀이판이 마련되어있어서 온몸을 움직여가면서 집중하는 놀이도 이어졌습니다.
 

취재 중 당진시아동참여위원회 의장 "김혜진"학생(右)을 만났습니다. 가을놀이 페스티벌이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부족한 부분이나 잘 된 내용을 모니터링을 하여 다음 행사 때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또한,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놀이들로 채워져서 좋았다고 말하며 다음 페스티벌도 기대된다고 합니다.

※ 당진시아동참여위원회(前청소년의회) : 아동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고, 아동 권리 모니터링 및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단체, 초등학교4학년부터 중학교3학년으로 구성

 

두 번 진행된 딱지치기는 가을놀이 페스티벌에 참여한 거의 모든 학생들이 내가 "딱지왕" 놀이의 달인이 되기 위해 모였습니다. 처음 진행된 우유팩 딱지왕과 두 번째로 진행된 병뚜껑 딱지왕에게는 라면 1박스가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부모님께서 더 좋아하셨다는 후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달팽이집 놀이에서는 부모님과 발맞춰 뛰면서 즐기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처음 만난 사이지만 전혀 어색함 없이 어울리는 모습은 "친구야 놀자~"하고 만난 친구처럼 어릴 적 모습을 떠올리게 해 한편으로는 찡해집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당진시 아동친화도시에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놀이 페스티벌에서는 먹거리에 치우지지 않고 온전히 놀이에 집중하며, 말 그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저 또한 행복에너지가 채워졌습니다. 아이들의 끊임없는 웃음소리와 오랜만에 숨차게 뛴다는 부모님 입가에도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키즈카페가 아닌 온몸으로 즐기는 놀이터, 가을놀이 페스티벌이 봄, 여름, 겨울에도 꾸준해지길 희망합니다.
 

아이들과 놀아주시느라 놀이기획단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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