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테리보더의 유쾌한 작품 속으로!
"전시해설 들으며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까지"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재에 철사로 팔 다리를 붙여 삶 속 이야기를 전하는 테리보더의 작품이 당진문예의전당 전시관에 전시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9월 29일까지 진행되는 2019 당진문예의전당 기획 특별전시 ‘테리보더-먹고∙즐기고∙사랑하라’전을 함께 관람해 볼까요?
 

미국출신 작가 테리보더는 철사를 이용해 음식과 사물에 팔다리를 붙여 인격화된 캐릭터를 창조하는 사진가이자 아티스트라고 하는데요. 빵, 과자, 과일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나 사물들이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 재미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음식을 이용해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는데요. 익숙한 사물들이 전하는 사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온갖 종류의 음식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요. 이 작업의 가장 큰 장점은 사진을 찍고 난 후에 그것들을 먹을 수 있다는 거죠. 두 개의 과자가 포옹하는 순간을 담은 이 작품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저서 ‘향연’에 나오는 구절을 떠올리게 해요. 사랑이란 인간과 인간을 결합하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두 사람을 한 몸으로 만들어 최초의 몸을 되찾으려는 갈망입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전시 기간 내에는 11시, 14시, 16시, 18시에 전시해설(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작가의 작품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도 함께 들어볼 수 있습니다.(단체 관람 시 사전예약 필수, 현장 상황에 따라 수시 운영 가능)
 

전시관 2층에는 작품 전시와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철사, 과자,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나만의 벤트아트(bent-구부러진 뜻을 지닌 단어)를 만들어 보고, 미니 스튜디오에서 촬영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관람하면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만들어 질 것 같네요.
 

관람객 작품-‘SUNTAN' 뜨거운 태양에 녹는지도 모르고
 

관람객 작품-그녀의 민낯, 라푼젤
 

테리보더의 작품 재미있게 보는 방법!

첫 번째, 사진을 보고 스토리텔링 해보기
두 번째, 번역된 제목을 통해 이해하기
세 번째, 영어 제목을 통해 이해하기
다음 사진은 어떤 스토리가 담긴 작품일까요?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테리보더의 유쾌한 작품에 빠져 보세요.

 


테리보더 - 먹고, 즐기고, 사랑하라
* 전시일정 : 2019.8.30.-9.29
* 관람료 : 3,000원(체험 무료)
* 관람시간 : 화-일요일 10~19시
* 휴관 : 매주 월요일. 추석연휴(9/12~16)
* 예매 : 당일 현장매표
* 관람권장연령 : 24개월 이상
* 문의 : 당진문예의전당 041)350-2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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