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美를 칠하다 컬러링 테라피
"11월 15일까지 아미미술관 컬러링프로그램"

 

지난 28일 마지막주 수요일 아미미술관을 찾아갔습니다. 이곳에서 진행중인 <아, 美를 칠하다>라는 컬러링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마침 문화가 있는 날이어서 입장료를 할인받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충남문화재단에서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아, 美를 칠하다>! 이 프로그램은 박보름 문화예술교육사가 진행해주셨습니다. 충남 지역의 대표 시인인 만해 한용운의 시를 낭독해주시는가 하면 이 여름에 어울리는 초록이라는 색에 관련된 그림과 시도 소개해주셨는데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컬러링 체험은 아미미술관을 모티브로 한 도안을 고르는 것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현재 이곳 미술관에서 작품을 전시중인 최하진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도안들인데요. 아미미술관을 대표하는 설치작품과 고양이들이 담겨있습니다.
 

도안을 하나씩 고르고 자리에 앉으면 각양각색 다양한 채색도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상 복잡한 일들은 잠시 저 문 밖에 던져두고 오로지 '색칠'에만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색을 칠하다보면 자꾸만 실실 웃음이 새어나오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꼭 누구처럼 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도 없습니다. 그저 마음 가는대로, 손 가는대로 칠하거나 남겨두면 됩니다. 아이도, 어른도 각자의 취향껏 색을 고르고 칠하며 언젠가 떠올릴지도 모를 행복한 추억을 채웁니다. 굳이 아무말 하지 않아도 스트레스가 풀리고 기분이 좋아지는 색칠공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특효약입니다.
 


"또 하고 싶어요!"
"이렇게나 예쁜 색들이 많은데 왜 내 옷은 다 우중충할까요?!"
"어릴 때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미술관에서 이런 프로그램 해주니까 너무 좋아요."
"오랜만에 정말 너무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들은 언제나처럼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런 날들 속에 문득 또다시 찾아가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이런 곳이,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게 참 반갑습니다.
 

■ '아, 美를 칠하다' 힐링아트 컬러링 체험

​◎ 운영기간 : 2019년 11월 15일까지 진행
◎ 참여방법
- 단체참여 (정원 20명) :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사전접수 참여가능
- 개인참여 : 화요일 ,목요일 현장접수 참여가능
◎ 문의사항 : 041-353-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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