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나루쌀 주산지 당진에서 열린 풍년기원 모내기 시연
세상은 이제 바야흐로 봄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문화, 경제, 교육 등 많은 부분에서 정체와 혼선이 일어나고 있지만, 한편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있습니다.
14일, 신평면 도성리에서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모내기 시연 및 농업인 격려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으로 가보시지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분야 중 농업도 그 중 하나인데요, 해나루쌀로 유명한 당진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신평, 합덕지역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최근 시 전역에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김홍장 시장님은 신평면 도성리 안동일(55세)님 농가의 모내기 현장을 직접 방문해 모내기 시연을 하면서 이른 새벽부터 모내기에 분주한 농업인을 격려하며 올해도 큰 자연재해 없이 풍년농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시장님은 이앙기를 직접 운전해 모내기에 참여했는데요, 과연 반듯하게 모가 심겼는지 확인해 볼까요?

 

우선은 이앙기에 모판을 싣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모판을 모두 실은 후 이장님의 감독 아래 이앙기가 논 바닥을 움직여나갑니다.
 

이앙기가 지나간 자리마다 모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시장님의 솜씨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논의 중간에서 모판을 교체하는 모습입니다.
 

잠시 멈추어 주변을 둘러보니 모판 위에 파릇파릇한 벼의 싹들과 물 위를 걷는 소금쟁이가 생명과 희망으로 가득한 농촌, 어릴 적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고향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모처럼 분주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었답니다.

 

올해 당진시 모내기 계획면적은 대략 1만8,000㏊로, 시는 모내기를 일찍 할 경우 냉해와 초기 생육 지연 우려, 병해충 발생률 증가 등으로 미질이 떨어지고, 반대로 모내기를 늦게 할 경우 벼의 알수가 적고 수량이 줄어들며 품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적기 모내기 시기를 5월 20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로 정하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고품질 해나루쌀 생산을 위해 토양검정 결과에 따라 질소질 비료를 적정시비하고 우량 묘를 육성해 적기에 모내기 할 것을 당부한다.”며 “이상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농업재해를 대비하고 안정적인 농업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벼 재해보험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진시의 농촌은 전국 1위 쌀 안정생산 지역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고품질 당진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당진시 관계자들과 농업인들이 모여 모내기 시연을 하고, 한해의 풍년을 기원했는데요, 오늘의 풍년 기원이 농사의 풍년을 넘어, 한국의 풍년, 코로나를 극복해내는 훌륭하고 넉넉한 풍년이 되길 기원해 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dangjin2030/221962828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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