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도, 댕댕이도 모두 설레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드디어 하루만 지나면 2019년의 추석 연휴인데요, 추석 연휴를 앞둔 당진전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찾아간 전통시장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전통시장에 가면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는 그런 말들을 많이 하곤 하지요.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전부리부터 장모님이 사위를 위해 준비할 것 같은 암탉까지, 당진전통시장에 가면 없는 게 없답니다. 그럼 한 번 확인해 보실까요?
전통시장 진입로 풍경
10일, 대목장을 맞은 당진전통시장에는 부슬부슬 비가 내렸는데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시장 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잠시도 한 자리에 오래도록 서 있을 수 없을 지경이었답니다.
한편 이날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 홍보와 장보기 행사를 위해 당진시청 김홍장 시장님과 사모님도 당진전통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시장님께서 구입하신 식품 및 물품들은 당진시의 소외된 가정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추석하면 떡이 빠질 수 없지요? 전통시장 초입에 있는 떡집 앞이 떡을 구입하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입니다. 막 쪄낸 떡이 매우 소담하고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한 번 보실까요?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나요?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떡이 참 먹음직스러웠지만 한편으론 너무 예쁘고 고와 먹기 아깝기도 했답니다.
어시장길을 따가라면 정육점이 있고 그 맞은편에는 할머님들께서 가지고 나오신 채소와 나물들을 볼 수 있는데요, 적당히 간을 한 양념에 무치면 참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며 자리를 옮겼습니다.
전통시장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과일이지요. 과일가게서 구입하는 과일도 좋지만, 매대 위에 쌓아놓고 파는 과일은 어쩐지 좀 더 저렴하고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올 여름 햇볕을 옮겨다 놓은 듯한 잘 익은 사과를 많은 시민들이 구매하셨답니다.
바다가 발달한 당진시는 서해안과 인접해 있어 사계절 내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지요. 추석상에 올라가기 위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어물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크아~~~ 맛있겠다!"
전통시장을 누비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왔는데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맛있는 음식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학생 청년들에겐 어쩐지 조금은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겠지만, 어르신들에게는 '명품 of 명품'으로 통하는 의류전문점에도 들려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손님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날은 특별히 시민들이 식품 종류를 많이 구매하셔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는 않다고 하셨답니다. 그래도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으시는 모습에서 전통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시민들과 상인들로 인해 분주한 전통시장의 풍경 만큼 우리의 일상도 분주한 것 같습니다. 지치고 피곤한 일상이 반복될 때도 있지만, 함께할 가족이 있고 돌아갈 가정이 있기에 하루 하루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019년의 한가위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시며 잠쉬 쉼을 얻는 시간 되길 바라봅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