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19년 심훈문학제, 제38주기 심훈 추모제 현장

"가슴 뭉클함으로 가득했던 심훈 추모제 현장"

 

 

8월 30일 당진시 송악읍 필경사와 심훈기념관 일원에서는 심훈문학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모처럼 화창한 일기 가운데 심훈문학제 행사에 앞서 83주기를 맞는 심훈 추모제도 거행되었는데요, 표창장 수여와 독립지사 시낭송, 공연, 애향가 제창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 심훈문학제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심훈문학제와 추모제를 위한 행사에는 당진시 김홍장시장님과 당진시의회 의원들 외에도 여러 독립운동가분들의 후손들도 자리에 함께 하셨습니다. 조금은 숙연한 표정들로 행사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개식사와 내빈 소개 후에는 심훈 선생의 묘에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록초등학교의 어린 학생들부터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계신 기관 대표자들이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표창장 수여에 이어 심훈의 상록수 정신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되새기에 좋은 짧은 영상도 시청하였습니다. 독립운동가 및 우국지사들이 심훈 선생에 대해 남긴 말들을 곱씹어 보며 이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애국의 정신은 무엇인지, 국민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제에는 심훈 선생 생전 심훈 선생과 친밀히 교류하신 독립지사 후손들이 심훈 선생을 추모하는 추모사와 추모시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는 우당 장학회의 이종찬 이사장님이 소개되었습니다. 이종찬 이사장님은 우당 이회영 선생님의 손자로,  이회영 선생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그의 형제들과 함께 물신으로 헌신하고 일제에 일생을 대항하였으며, 1919년 3.1운동 이후 심훈 선생의 중국 망명 당시 심훈 선생을 아들처럼 아껴주며 몇 개월 간 자신의 집에서 심훈 선생을 돌봐준 분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초대 부통령을 지내시고 함께 독립운동에 참여한 이회영 선생님의 동생이신 성제 이시영 선생과도 심훈 선생은 함께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종찬 이사장님은 단상에 올라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은 고향의 작은 교회 지하에 잠들어 있다."고 하시며 심훈 선생같은 분들이 우리나라 국립묘지에 안장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다며 한탄을 하셨습니다. 또한 일제치하의 시기에 조국을 배신하고 친일에 앞장선 문학인들을 거론하며 많은 문한인들이 심훈 선생같지 않음을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 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이셨던 권기옥 지사가 소개되었습니다. 권기옥 지사는 심훈 선생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하며 추모시를 지으시고 심훈 선생의 죽음을 추모한 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날의 행사를 위해 권현 지사의 아들인 권현 선생이 자리하여 추모사를 낭독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잘 알고 있는 손기정 선수가 소개되었습니다. 손기정 선수는 1936년 조국의 어려움 속에서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하여 우승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손기정 선수의 우승에 감격한 심훈 선생은 시, '오오, 조선의 남아여'를 발표하였지요.

이 자리에는 손기정 선수의 외손자이신 손기정기념관 이준승 사무총장님이 참석하여 추모사를 낭독하였습니다.


상록초등학교 학생들과 심훈 문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이후에도 일파 엄항섭 선생, 몽양 여운형 선생,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 모델인 최용신 선생이 소개되고 앞서 소개한 독립지사 후손들의 특별 추모사와 함께 추모사 진행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추모사는 끝났지만, 필경사에 모인 시민들은 독립지사 후손들의 추모사를 들으며 마음이 격앙되고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 낭송 공연 
 


이날의 행사를 위해 우리나라의 대표 방송사에서도 추모제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심훈선생기념사업회의 심천보 이사장님이 인터뷰를 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시 낭송 공연 후에는 상록초등학교 학생일동이 애향가를 힘차게 불렀습니다. 학생들은 수줍어하였지만, 마음에 울림이 있는 노래였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이날에는 제6회 심훈중앙대문학캠프도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심훈문학대상 챌린지 「심훈문학대상 비평경연」 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심훈문학대상 챌린지에는 소설가 김중혁, 박형서, 조남주, 최은영, 황정은 등 국내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놓고 비평과 함께 심훈문학대상 투표, 심훈문학상 시상 및 대상 발표도 진행되었습니다. 참고로 시상은 9월 21일 제43회 심훈상록문화제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하는 특별한 해이기에 심훈 선생을 추모하는 행사도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히 진행된 것 같습니다.  

추모제를 통해 심훈 선생의 예술과 삶을 돌아보니 그분의 일생이 온통 나라를 위한 삶이어서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화창한 일기 가운데 필경사에는 우리의 일상에 깊이 다가온 초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9월 준비된 심훈 상록문화제 행사가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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