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전통 생활문화교육 의(衣) 과정 보자기 활용법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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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5-31 조회 : 748

"전통문화로 일상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다!"

의·식·주 전통생활문화교육을 통해 우리지역 전통 문화 계승 및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생활기술을 보급하고자 당진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19 전통생활문화(의·식·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에는 전통생활문화의 첫 교육인 의(衣) 과정 교육에 참가해보았는데요, 보자기를 이용해 일상의 소품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방법과 우리의 문화의 가치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습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전통생활문화교육의 첫 과정은 의(衣) 과정으로 1차 우리옷과 소품, 주머니 실습, 2차 보자기 활용법 실습, 3차 전통자수, 낮잠베개 만들기 실습 등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날엔 보자기 활용법 실습이 있었는데요, 박지원 강사님의 교육에 따르면 예로부터 사람들은 물건을 다양한 재료로 포장하여 보호하거나 장식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귀중한 물건과 중요한 행사가 많았던 왕실에서는 일상용품이나 의물(儀物)을 용도에 맞게 포장하여 사용하는 데 각별히 공을 들였다고 해요. 특히 조선왕실에서는 그 내용물만큼이나 포장용품 또한 최상품을 엄선하여 격식과 용도에 맞도록 세심하게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천, 보자기 등을 이용해 선물을 포장하는 법을 교육하는 모습이에요. 교육생들은 교육 내용을 놓치지 않기 위해 테이블 앞에 모여 포장법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어떤까요? 정말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선물을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행복할 것만 같습니다. 


선물 포장에 이어 티슈 상자를 포장해보는 시간입니다. 생활 용품인 티슈상자를 포장하여 상자의 양 끝을 수국 모양으로 만들어 보이는 시범입니다. 

교육생들이 강사님의 시범 후 따로 연습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짜잔! 완성된 교육생들의 작품입니다!

평범한 티슈 상자도 포장을 하니 저렇게 고급스럽게 변할 수가 있네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결과물을 보니 한결 동양미가 느껴지고 우리의 전통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의와 실습을 지켜보며 우리의 일상 가운데 서구화된 많은 것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음식, 의복, 각종 물건들, 그리고 우리의 생각까지.

전통생활문화교육은 평범해 보이는 것들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의 전통을 되찾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강사님은 작은 천을 통해 물병, 와인병 등을 포장하는 법을 교육하셨는데요, 교육생들은 지인에게 참기름을 선물할 때 꼭 사용해보고 싶다며 신나하였습니다. 포장법 교육 속에는 물건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방법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까지 아우르는 방법이 들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되는 전통생활문화 교육은 5월 28일~6월 27일까지 진행되는데요, 교육에 많은 분들이 지원하셔서 수강 신청은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7월에는 우리쌀 이용 식품가공기술교육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농업인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쌀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물론 교육을 통해 우리 쌀 소비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하네요.

교육 내용은 대략  쌀 소비 의식 함양 및 역량 교육 외에도 우리 쌀 활용 식품가공교육, 쌀 가공품·쌀 요리 이론·실습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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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진행되는 일반소비자 대상 우리쌀 활용교육은 6월 초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입니다. 또한 교육비 및 재료비가 무료이며 신청은 선착순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전통을 되찾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보면 시대를 역행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만큼 어렵고 고단한 작업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귀하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생활문화교육을 통해 우리의 것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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