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2019년 어린이농부 체험학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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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 2019-05-29 조회 : 653

"당진농업기술센터 어린이농부 체험학교를 소개합니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농부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농업기술터에는 당진시 정미면의 천의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였는데요, 그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선생님들을 따라 농장으로 이동~
 

아직 햇볕이 따갑지 않은 오후 10시 30분, 천의초등학교 학생들이 당진시농업기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오늘 어린이농부 체험학교를 진행해주실 교육선생님들과 첫만남을 갖는 모습인데요, 교육선생님들은 마스터가드너 및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수료하신 분들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으신 분들입니다.

 
  
"이 밭에선 어떤 식물이 자라고 있을까요?"
 
 
 

"이 식물이 어떤 식물인지 아는 친구 있나요? 이 식물에선 시원한 향기나 나요!"

"허브요!"

"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알았어요?"

"옆에서 다른 선생님이 알려주셨어요!"

선생님과 아이들의 대화에 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의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허브에서 나는 향기를 맡으며 가지각색의 표정으로 즐거워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딸기가 자라는 밭으로 이동합니다.

"여러분 우리 다같이 딸기를 먹어볼까요?"

"이거 농약 주고 키운 거 아니에요?"

한 친구의 짓궂은 장난에  현장에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예상을 했는지 선생님들은 당황하지 않고 어린 친구들에게 어떻게 딸기를 키웠는지, 농장에서 재배, 판매되는 딸기와 어떻게 다른지 잘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딸기 시식을 마친 아이들은 이제 열매채소 메모리카드 게임을 하기 위해 이동을 합니다. 이동을 하는 중 파꽃이 자라는 정원을 이동합니다.

하지만 어쩐지 아이들은 파꽃이 그리 신기하지 않은데, 현장에 함께 동행하신 선생님들은 파꽃이 여간 신기한 게 아닙니다.  소담하게 핀 파꽃이 예뻐 사진으로 남깁니다.

식물들은 뿌리가 땅 속에 있는데 어떻게 대소변을 볼까요?

선생님께서 식물들은 어떻게 대소변을 보는지 질문합니다. 질문에 어린 친구들은 다양한 대답을 내놓습니다!

"안 싸요!"

"땅속에서 해결해요!"

친구들이 생각하기에도 자신의 대답이 웃긴지 정신없이 웃고 떠듭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선생님을 통해 식물들의 생육에 대해 배워갑니다.

 
 
 
 
 
선생님의 모자 위에 앉은 잠자리
 

친구들은 돗자리 위에 올라가  열매채소 메모리카드 게임을 시작합니다. 약 30여 장의 카드에는 열매채소의 열매와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각 카드는 제 짝을 가지고 있는데, 카드를 뒤집어 놓고 카드의 위치와 짝을 기억해놓았다가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아이들은 이 게임을 통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먹는 채소의 꽃과 식물의 모양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식물원에 들려 다양한 식물들을 구경하고, 식물원에서 사는 거북이들도 잠시 구경합니다.

 
 
나는 어린이 농부로서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할 것을 선서합니다
 

어린이농부 체험학교의 하이라이트인 열매채소(방울토마토) 심기 시간입니다. 화분에 방울토마토를 심기 전 어린이농부 선서도 진행합니다.

 
 
 

어린이들에게 배정된 화분에 자신이 이름이 쓰여진 스티커를 붙이고, 선생님으로부터 어떻게 토마토모종을 심는지 들어봅니다.
 
 

아이들은 앞으로 열매가 열릴 토마토 모종을 상상하며 화분에 흙을 담았습니다. 흙을 담으며 식물들은 무엇을 먹고 자라는지, 식물은 어떻게 사는지 등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습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어린이농부 체험학교를 통해 아이들은 직접 흙을 만져보고, 과일의 맛을 보고, 다양한 식물들과 식물의 생육 과정에 대해 배워보았습니다. 옆에서 프로그램의 과정을 모두 지켜보니 지식의 전달 외에도 아이들의 정서순화와 심성발달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 전, 환경오염이 심각하지 않았던 때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산과 들로 뛰어다니며 자연스럽게 자연을 배우고 체험의 기회를 가졌던 게 기억납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학원, 환경오염 등으로 우리 아이들이 뛰어놀 자리가 많이 줄어든 게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 시대의 어린이들이 자연의 소중함, 농업의 중요성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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