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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천주교의 뿌리를 만난다.
솔뫼성지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동상
- 주소충남 당진시 솔뫼로 132 솔뫼성지
- 홈페이지 http://www.solmoe.or.kr

솔뫼성지 전경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초상

솔뫼성지 입구의 조형물
솔뫼성지는 한국의 베들레헴이라고 불린다. 베들레헴은 예수가 태어난 곳이다. 소나무가 우거져 산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솔뫼’라 이름이 붙여진 이곳에서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태어났다. 뿐만 아니라 증조할아버지, 작은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르기까지 천주교 신앙에 대한 신념을 위해 목숨을 바친 4대의 순교자가 살던 곳이기도 하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이후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솔뫼성지를 찾아가 보았다.

버그내순례길 풍경

버그내순례길 풍경

버그내순례길 풍경
합덕공용버스터미널에 내려 20여분을 걸으면 솔뫼성지에 다다른다.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이 길은 버그내 순례길의 일부이기 때문에 바닥과 길가의 표식들이 발길을 이끄는 대로 자연스레 향하면 된다. 한적한 시골 정취를 느끼며 걷다보면 곧 십자가가 보이고, 솔뫼성지에 도착한다. 초록빛 동산이 한국 천주교의 뿌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김대건 신부 생가 풍경

김대건 신부 생가 풍경

김대건 신부 생가 풍경
김대건 신부가 태어난 자리인 솔뫼에 기념관을 지어 그를 기념하고 있다. 복원된 옛집에 2년 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여 고개 숙여 기도하는 모습이 생중계되어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 모습이 동상으로 남아 여전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가 김대건 신부의 생가에서 함께 하고 있다. 김대건 신부 생가 터는 국가문화재 사적 제 529호로 승격되었다.

소나무 숲과 김대건 신부의 동상

소나무 숲과 김대건 신부의 동상

소나무 숲과 김대건 신부의 동상
생가 뒤쪽 언덕으로 오르면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김대건 신부의 동상을 만날 수 있다. 소나무 숲에는 80그루 이상의 소나무들은 200-300살에 이르는데, 오랜 세월 이 곳에서 그 신앙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 그 녹음은 짙어만 간다. 변치 않는 솔뫼 속에서 젊고 총명했던 그 모습 그대로, 더욱 경건하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소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십자가의 길’이 조성되어 있다. ‘슬픔의 길’, ‘고난의 길’, ‘고통의 길’을 뜻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사건을 기억하며 행하는 기도이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곳으로부터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향해 걸었던 약 800미터의 길과 골고타 언덕에서의 십자가 처형, 그리고 바위 무덤에 묻힐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14개의 주요지점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솔뫼성지 십자가의 길은 두 가지로 제작되어 있는데, 한 쪽 길에는 예수님의 손을 주제로 모자이크화한 십자가의 길과 반대쪽에는 청동 조각상의 길이 있어 많은 순례자들이 편안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소나무 숲에 설치되어 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 성당 외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기념 족흔조형물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 성당 내부
소나무 숲과 십자가의 길을 지나면, 붉은색 건물의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 성당과 기념관이 나온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밀사들이 조선 입국을 위해 탔던 라파엘호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건축하였다고 한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 전시관 내부

마지막 회유서
맞은편의 기념 전시관에는 충청지방의 가톨릭 역사를 비롯해 김대건 신부의 유품과 기해박해 보고서를 전시하고 있다.

솔뫼 아레나

솔뫼 아레나

솔뫼 아레나
솔뫼 아레나는 원형공연장 겸 야외 성당의 역할을 한다. ‘아레나’라는 말은 모래 혹은 모래 사장을 뜻한다. 또한 현대적 의미로는 원형공연장을 말하는데,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동료 밀사들이 새남터 모래사장에서 순교하신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톨릭 교회가 12사도로부터 이어져왔다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마지막 회유문의 정신을 본받아 12사도상을 세움으로써 이 시대에는 우리가 바로 사도가 되어야 함을 전한다.

십자가의 길

솔뫼성모상

프란치스코 교황과 소녀상
김대건 신부의 신념은 죽음을 없에 두고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죽음을 앞에 두고 마지막 식사도 거부하며 강하게 말하였다. ‘나의 생명의 최후 시각이 당도하였습니다. 나의 말을 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중략) 나는 천주를 위하여 죽으니 내 앞에는 영원한 생명이 시작될 것입니다.’ 1846년 순교자가 된 그의 나이는 25세였다. 그렇게 형장의 이슬이 되어 세상을 떠났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
김대건 신부의 신념은 죽음을 없에 두고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죽음을 앞에 두고 마지막 식사도 거부하며 강하게 말하였다. ‘나의 생명의 최후 시각이 당도하였습니다. 나의 말을 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중략) 나는 천주를 위하여 죽으니 내 앞에는 영원한 생명이 시작될 것입니다.’ 1846년 순교자가 된 그의 나이는 25세였다. 그렇게 형장의 이슬이 되어 세상을 떠났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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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수정일 : 2020-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