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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안국사지는 은봉산 중턱에 있던 절터로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절 안에서 발견된 유물을 볼 때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국사터의 앞면에는 돌로 쌓은 축대가 있고, 터 안에 장대석과 주춧돌 3개가 남아있습니다. 터 한쪽으로는 작은 옹달샘이 있고, 그 뒤쪽에 기와조각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습니다. 석조여래삼존입상, 석탑, 매향암각 등이 있어서 사찰의 규모는 짐작할 수 있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 ‘해미현조’에 ‘안국산에 안국사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 창건이나 폐사 연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물 제 100호로 지정된 안국사지 석조여래입상은 발가락까지 제작된 고려시대의 흔치 않은 석조여래삼존입상이기에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머리에는 커다란 사각형의 갓을 쓰고 있으며, 불상의 몸은 대형화되었는데 인체의 조형성이 감소되어 네모난 기둥 같은 느낌을 줍니다. 좌우에는 본존불을 모시는 보살상이 있는데, 오른쪽 보살은 허리까지 묻혀있고, 왼쪽 보살은 머리만 파괴되었을 뿐 형식은 본존불과 같습니다.
이처럼 고려시대의 전형적인 불상양식이 잘 반영되어 있는 석불 입상과 석탑으로 유명한 안국사지는 주변 절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2 안국사지는 정확한 창건 연대와 폐사 연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3 보물 제 100호로 지정된 안국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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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은봉산 속 안국사지
주변절경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안국사지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