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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기지시줄다리기는 조선시대부터 해상문물의 요충지인 기지시에서 인근지역 사람들까지 모여 제사를 지내고 줄을 당기면 재난을 이겨내고 나라의 평안과 안녕, 풍년을 기원해오고 있는 500년을 면면히 이어오는 전통문화입니다. 볏짚 4만단으로 약 40여일간 길이 200M 직경 1M 무게40톤에 달하는 세계에서 제일 큰 줄을 제작해 음력 3월 초순경에 1십여만명이 참여하여 줄을 당겨오고 있습니다. 줄을 당기어 윗마을이 이기면 나라가 평안하고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전해오고 있으며 전국풍물대회, 씨름대회 등 각종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난장을 이루고 있는데 이로 인해 198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우리나라 대표 민속축제, 글로벌 민속축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500여년 전부터 농경사회에서 시작된 기지시줄다리기는 시장민속과 어촌문화와 결합되어 발전하여 왔고,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줄기차게 전승되어 온 한국의 대표민속으로 기지시줄다리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2011년 4월에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을 개관하였습니다. 박물관은 지상 3층의 규모로 상설전시와 기획전시실, 체험관, 강당과 회의실, 보존회 사무실 및 야외의 실제크기의 줄을 전시해 놓은 줄전시관과 줄다리기 시연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설전시는 기지시줄다리기가 시작된 지리적 배경, 당진의 농촌, 어촌, 시장의 민속유물과 줄을 제작하는 독특한 도구인 줄틀과 줄 제작방식, 당제를 지내는 국수당의 모형과 70년대 기지시장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으며 지금까지 줄다리기를 보존하고 전승해왔던 보존회와 축제위원회의 활동 내용, 각 마을의 농기와 줄다리기 관련 자료 등 3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지시줄다리기 뿐만 아니라 한국과 세계의 줄다리기 분포와 특징, 올림픽 종목이었던 스포츠 줄다리기에 대한 전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줄 제작체험, 줄 꼬기체험, 줄다리기 체험, 달집 소지쓰기 등이 영상과 어우러져 어린이와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장으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전통문화축제입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은 기지시줄다리기의 역사를 배울 수 있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용안내
휴무일: 매주 월요일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