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큰 줄 제작 마무리, 이달 말 암·수줄 제작 완료 -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개최가 예정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쓰일 큰 줄이 지난 10일 완성됐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는 지난달 20일부터 매일 40여 명의 인원을 동원해 짚 4만 단으로 직경 5㎝, 길이 120m의 소줄 720가닥을 제작했으며, 지난 8일에는 송악읍 기지시리 틀못에 있는 줄틀을 꺼내 조립하고, 다음날 소줄 70가닥을 엮어 중줄 6개를 만든 뒤 10일 이 중줄을 이용해 큰 줄을 제작했다.

큰 줄이 완성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큰 줄에 머릿줄과 곁줄, 젖줄을 만드는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작업까지 끝나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쓰일 줄다리기 줄 제작은 모두 완료되는데, 완성된 줄은 암줄과 수줄 각각 무게 20톤 길이 100m, 직경 1m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